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 거점지구 조성에 906억원을 비롯해 세종 행정중심복합도시 중앙공원 조성에 1200억원, 장항 국가생태산업단지 폐수종말처리장에 261억원 등 굵직한 현안들이 해소될 전망이다. 7일 한국토지주택공사 대전·충남 및 세종본부에 따르면 올해 대전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 거점지구 조성을 위한 건설 및 용역 예산 906억89900만원 등 21건 1792억원을 발주한다.
둔곡지구 조성을 위한 대행개발 공사비 834억원을 포함해 건설폐기물 처리를 위한 예산으로 과학벨트 조성에 한 발짝 다가설 것으로 보인다.
동구 대신2지구 주거환경개선사업을 위한 예산 568억1100만원과 유성 도안과 중구 목동에 행복주택 건설 사업이 반영되면서 본 궤도에 오르게 된다.
충남에서는 28건 3356억원의 예산이 마련돼 내포신도시 미착공 지역인 1-2공구와 3-1공구에 대한 부지조성 공사비 379억원을 반영, 내포 8개 공구 중 마지막 남은 공구에 대한 조성을 2020년까지 마무리한다.
또 서천 장항국가생태산업단지 폐수종말처리시설 건설비 261억6100만원을 반영했다. 이 사업은 2014년 착공해 장항산단 1단계(198만8000㎡) 준공에 맞춰 첨단지식산업, 생명과학기술산업 분야의 기반으로 활용될 전망이다.
아산탕정 택지개발사업 4공구 조성사업 공사비로 706억2700만원은 오는 9월 발주하고 천안 서북구 백석동 종합운동장사거리를 고가차도로 건설하는 예산 35억2200만원은 10월 투입한다.
세종의 행정중심복합도시에서도 올해 50여건에 1조2000억원 사업이 발주된다. 행정중심복합도시 6-4생활권(세종시 해밀리) 조성공사에 453억8700만원이 마련돼 이달 중 발주하며, 국내 최대 규모의 행정중심복합도시 중앙공원 조성을 위한 공사비 1641억원 중 내달 1200억원을 발주한다.
이밖에 행정중심복합도시 2-1M3ㆍ3-3M2 블록에 아파트를 건설(1508억원)하고 2-2M2블록과 3-3M6 블록에 자동크리넷시설을 설치하는 사업도 전개한다.
기반시설이 부족한 행정중심복합도시 5생활권에 외곽순환도로 건설예산 1500억원과 금강5교 건설공사(800억원), 금강보행교 건설(610억원)이 각각 9월 발주된다.
충북에서는 올해 26건 2173억원의 공사ㆍ용역이 발주돼 청주 동남지구 주변도로 개설공사에 351억원이 집행되고, 청주 동남 도시기반 전기공사로 60억원을 발주한다.
한국토지주택공사 관계자는 “정부의 투자확대와 일자리 창출을 적극지원하기 위해 올해 공공부문 최대규모를 발주”라며 “지역 현안을 해소하고 일감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건설업계에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임병안 기자 victorylb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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