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성모병원 호스피스 병동에는 완화의료 도우미 18명을 배치, 말기 암환자의 일상생활을 지원하게 된다.
완화의료 도우미는 환자 4명당 1명씩 배치돼 3교대 근무를 하게 되며, 간호사의 지도·감독아래 간병 역할이 아닌 위생, 식사, 이동 등 기본적인 일상생활을 보조해 안정된 병상 생활을 돕는다.
지난해 7월 보건복지부가 호스피스 완화의료 서비스에 건강보험을 적용함에 따라 환자부담 비용이 하루 8만원에서 4000원으로 대폭 줄어들었다.
가톨릭대 대전성모병원 박재만 병원장은 “이번 호스피스 완화의료 도우미 제도의 도입으로 환자와 가족의 경제적 부담은 줄어드는 한편 한층 더 전문적이고 질 높은 호스피스 완화의료체계가 갖춰지게 됐다”고 설명했다.
한편 가톨릭대 대전성모병원은 지난 2005년 대전, 충남북 최초로 호스피스 완화 의료에 대한 인력, 시설, 장비를 갖춘 호스피스병동을 개소, 현재 16병상을 운영 중이며 지난해 복지부에서 실시한 전국 호스피스 전문기관 평가에서 최우수 기관에 선정된 바 있다.
김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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