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불어민주당 김종인 비상대책위 대표(가운데)가 7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 앞서 이종걸 원내대표(오른쪽), 우윤근 비대위원 등과 선거홍보 유니폼을 선보이고 있다.
연합뉴스/중도일보제휴사 |
더민주 충남도당은 선거구 획정 이후 출마예정자들에 대한 중앙당 면접을 모두 마친 상태다. 현재까지 총 15명의 예비후보가 선관위에 등록을 마쳤으며 아직 후보자 등록을 하지 않은 홍성·예산은 강희권 변호사의 공식적인 출마선언만 남긴 상황이다.
도당은 이번주 중 단독후보로 등록한 천안 을·병, 공주·부여·청양, 보령·서천, 서산·태안 등 5곳에 대한 공천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복수 후보자가 등록된 아산 갑·을, 논산·계룡·금산, 당진은 경선 여부를 고심 중이지만 대부분 지역에서의 경선 실시가 확실시 되고 있다.
더민주 소속 3명의 현역의원들이 모두 단독후보로 등록한 만큼 큰 이변이 없는 한 현역 컷오프는 없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도당은 이번 총선에서 충남도 11석 중 과반인 6석 이상의 확보를 목표로 잡고 있다. 무엇보다 젊은 층이 많은 천안과 아산을 주요 승부처로 보고 있다.
또, 여야의 지역구가 하나로 묶인 공주·부여·청양에서의 승기를 잡기 위해 오는 11일 예정된 박수현 예비후보의 선거사무소 개소식에는 김종인 위원장, 이종걸 원내대표, 이해찬(세종시) 국회의원 등 지도부가 대거 참석할 것으로 보이는 등 후보확정 이후 본격적인 세 불리에 나섰다.
도당은 이번 선거에서 수도권과 충남의 상생 발전을 위한 다양한 정책개발로 유권자의 표심을 얻을 것이라고 밝혔다.
상생발전이라는 단어를 선택했지만, 여당의 수도권 규제완화정책으로 인해 도 경제가 무너진 만큼 여당 책임론을 거론하겠다는 의미로 풀이되고 있다. 여기에 대선 후보군으로 분류되는 안희정 마케팅도 적극적으로 펼친다는 전략이다. 후보자들 간의 야권연대에 대해서는 적극 지지한다는 입장이다.
김정섭 더민주 충남도당 총선기획단장은 “도당이 나서 선거연대를 이뤄내기는 현실적으로 어려운 점이 있다”며 “다만, 야권으로 분류되는 세력들의 정체성의 차이가 없는 만큼 후보자들 간 연대의 가능성이 있고 그 과정에서 도당이 해야 할 일이 있다면 적극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다”고 밝혔다.
김경동 기자 kyungd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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