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4일 해양수산부 대회의실 '해수부-지자체 해양수산정책 협의회'에서 충남도는 제주, 강원도와 함께 해양수산 정책 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감사패를 받았다. |
충남도가 지난해 수립한 서해안 비전 및 해양수산발전계획이 중앙정부로부터 우수성을 인정받았다.
도는 지난 4일 해양수산부 대회의실서 열린 '해수부-지자체 해양수산정책협의회'에서 해양수산 정책 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제주, 강원도와 함께 감사패를 받았다.
이번 감사패는 지난해 수립한 서해안 비전과 해양수산발전계획이 우리나라 해양수산 정책 저변 확대에 크게 이바지한 점을 인정받았기 때문이다.
지난해 3월 수립한 서해안 비전은 '아시아의 새로운 중심, 해양 건도 충남'을 비전으로 정하고, 목표는 자연과 인간, 바다와 생명이 더불어 창조하는 건강한 바다·역동적인 바다·소통의 바다로 잡았다.
추진전략으로는 '건강한 바다'는 지속가능한 해양환경 조성, 바다와 교류하는 해양레저·관광 등을, '역동적인 바다'는 생동감 넘치는 어촌·어항 풍요로운 수산자원, 충남 미래성장동력 해양신산업 창출 등을, '소통의 바다'는 국제 물류·항만 거점 조성과 하늘·바다·땅길을 아우르는 교통망 확충 등으로 세웠다.
지난해 12월 공식 발표한 해양수산발전계획은 ▲깨끗하고 건강한 바다 ▲풍요와 역동의 바다 ▲세계를 향한 교류의 바다 등 3대 목표와 6대 추진전략, 98개 사업을 담고 있다.
도는 특히 이들 사업 중 우선적으로 추진 할 대표과제인 '골든오션 프로그램'으로 6대 프로젝트 24개 사업을 제시했다.
맹부영 도 해양수산국장은 “서해를 아시아의 중심, 나아가 세계의 중심으로 도약시키기 위해 지난해 서해안 비전을 수립하고, 해양수산발전계획을 공표했다”며 “이번 감사패는 이 같은 도의 노력을 인정받은 것으로 풀이된다”고 말했다.
이어 “올해는 급변하는 해양 환경에 대비하는 지침서와도 같은 서해안 비전과, 실행계획인 해양수산발전계획의 사업을 본격 추진해 나아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김영석 해수부 장관 주재로 열린 이날 해양수산정책협의회는 윤종인 도 행정부지사를 비롯한 16개 시·도 부시장·부지사가 참석한 가운데 감사패 전달, 해수부의 올해 주요 업무계획과 내년 예산 편성 방향 설명, 시·도별 해양수산 정책 건의, 토론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내포=강제일 기자 kangjei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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