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춘희 시장은 3일 정례 브리핑을 통해, “세종형 도시재생 사업인 '청춘조치원 프로젝트'가 조치원발전위원회, 도시재생센터, 도시재생대학 등 주민주도 방식으로 추진한다”고 밝혔다.
시는 지난 2014년 조치원발전위원회를 발족 주민과 전문가들이 각종 정책과 대안 등을 논의해 주민주도 도시재생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이를 통해 2025년까지 인구 10만명이 거주하는 젊고 활기찬 도시를 만들기 위한 청춘조치원 프로젝트는 주민 중심의 지속 가능한 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다.
또 도시재생대학을 수료한 주민들은 조치원읍 신흥리 마을회관을 마을 방문관으로 만드는 사업을 진행했다
이들은 잊혀져가는 마을의 역사와 이야기를 널리 알리고 계승할 것을 제안하며, 전시할 유물을 준비해 지난 2월 22일'외딴말 박물관'을 열었다.
또한 조치원 테마가로(街路)팀은 '특화가로 주민협의체'를 구성하고 아이디어를 제시해 조치원읍소재지종합정비사업의 특화가로 조성 공모사업에 선정됐다. 이들 주민은 매주 목요일 우체국 골목길을 청소하고, 지역의 가수와 주민들이 함께 즐기는 버스킹 공연도 진행하고 있다. 우체국 골목 상가 주인에게 점포 앞 주차 공간에 정원을 만드는 정원화사업(Gardening Project)에 동참하도록 유도해 우체국 골목을 젊은이들이 즐겨 찾는 거리로 변모시켰다.
이 시장은 “올해 도시재생대학도 15개의 지역ㆍ기능별 팀이 지역문제에 대해 활발한 논의를 거쳐 주도적으로 해결 방안을 제안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세종=박병주 기자 can7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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