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는 3일 오전 시청 중회의실에서 권선택 시장 주재로 내년 국비 신규사업 발굴보고회를 열고 이같은 내용을 확정했다.
이날 보고회에선 각종 현안사업에 대한 정부의 전폭적인 지역현안지원 사업과 함께 10년 이상을 내다보는 대전형 국책사업을 포함한 예타대상사업도 함께 보고됐다. 시는 앞으로 국비확보 우수부서와 공무원을 평가해 발탁승진 등 복지포인트도 추가로 제공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시는 송석두 행정부시장을 중심으로 사업의 타당성 및 당위성 등의 대응논리를 개발, 실·국장이 중앙부처를 직접 방문해 설득에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올해 예타대상사업으로 선정된 사업은 사전절차를 이행함으로써 내년 정부예산에 반영하고 국가시행사업인 대규모 사업도 예비타당성조사 대상사업으로 선정될 수 있도록 중앙부처와 기재부에 적극 요청할 방침이다.
시가 발굴한 신규 국비사업은 전년대비 66건 1148억원보다 22건 3915억원(441%)이 증가한 88건 5063억원으로, 정부 정책기조와 지역현안사업 등에 초점이 맞춰졌다.
내년 20억 이상 주요 신규사업은 ▲엑스포기념구역 진입로 지하도 설치(40억) ▲대전산업단지 서측 진입도로 건설(410억) ▲바이오 의약기반 플랫폼 구축(308억) ▲대전산업단지 완충 저류시설 설치(255억) ▲유성광역복합환승센터 조성(3710억) ▲경부·호남·대전선 철도변 안전환경조성사업(961억) ▲신탄진 대전철도차량정비단 인입선로 이설(294억) ▲개발제한구역 환경문화개선사업(77억) 등이다.
예타대상 사업은 ▲수소인프라 구축 신뢰성센터 건립(2000억) ▲대전 와동~신탄진 간 도로개설(1298억) ▲정림중~버드내교 간 도로개설(827억) ▲ 대덕특구 동측진입로 개설(692억) ▲금남~북대전IC 연결도로(1970억) ▲지능형 제조혁신 기반구축 스마트공장(301억) ▲수소에너지 집적화단지 조성(2조 4869억) 등이다.
이택구 시 기획조정실장은 “실·국에서 보고한 발굴 사업들은 전략사업으로 관리하면서 지역 국회의원 및 지역출신 유력인사 등과의 정례적인 간담회 개최를 통해 연대·공조를 강화함은 물론, 중앙부처 인적 네트워크를 적극 활용해 국비지원 사업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박태구 기자 hebalak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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