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희정 충남지사는 3일 오전 도청에서 도내 개성공단 입주 기업 대표, 개성공단 입주기업 비상대책위원회 정기섭 회장 등과 면담을 통해 피해 상황을 듣고 도 차원 지원 방안을 논의했다.[충남도 제공] |
안 지사는 이날 오전 도청에서 도내 개성공단 입주 기업 대표, 개성공단 입주기업 비상대책위원회 정기섭 회장 등과 면담을 통해 피해 상황을 듣고 도 차원 지원 방안을 모색하는 동시에 긴급하게 기자회견 자리를 마련했다.
안 지사는 “지난 2월 10일 정부의 개성공단 전면 중단 이후 정부의 조치가 미흡한 편”이며 “현재 정부의 대책이 최선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경협보험은 초기 고정투자 자산의 90%를 지원하고 있는데, 입주 기업 상당수가 경협보험에 들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초기 투자 자산 이외 추가 투자자산이나, 갑작스런 폐쇄로 인해 생긴 원자재 손실 비용은 보상받을 길이 없다는 설명이다.
안 지사는 “현 정부의 개성공단 폐쇄에 대한 옳고 그름을 따지는 게 아니라, 국가 정책에 의해 시민의 재산권은 보장돼야 한다는 점에서 단순 보조적 지원이 아니라 국가 정책에 따른 전면 보상으로 입주 기업에 대한 대책을 세워주기 바란다”고 밝혔다.
내포=구창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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