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립미술관 '인터 로컬:그래도 나는 간다'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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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시립미술관 '인터 로컬:그래도 나는 간다'展

5월 29일까지

  • 승인 2016-03-03 14:03
  • 신문게재 2016-03-04 11면
  • 임효인 기자임효인 기자
▲ Temporary Visitor_2ch.
▲ Temporary Visitor_2ch.
1980년대 해외여행 자유화 이후 해외 체험 기회는 크게 늘었다. 전 세대와는 비교할 수 없이 많은 작가들이 해외에서 전시나 레지던시, 강연, 심포지엄 등의 활동을 하고 있다. 작가의 개인적인 이동뿐만 아니라 교통수단의 발달과 거대 자본의 도움으로 베니스 비엔날레나 카셀도큐멘터처럼 대형화된 예술행사에 인력과 작품, 콘텐츠가 모이고 있다.

다른 환경에 들어가는 가장 대표적인 경계는 국경선이다. 다른 집단에 들어가기 위해 능력과 인성을 심사받는 관문을 통과하면서 누구나 자신에 대해 돌아보고 그 정체성에 대해 생각하게 된다. 대전시립미술관의 이번 전시 '인터로컬: 그래도 나는 간다'전은 이같은 생각과 마주한 결과물이다. 노마드(유목)시대 빠르게 이동하는 현대를 표현한 참여작가 4인의 작품을 만날 수 있다.

전시는 지역의 상호작용에 대한 연례기획전으로 지난 2011년 시작해 올해로 5회를 맞이했다.

지난 전시에서는 한 주제를 가지고 각기 다른 지역에서 활동하는 작가를 섭외해 각 지역의 내적특성을 다룬 가운데 올해는 '그래도 나는 간다'라는 주제로 이동하고 있는 예술가들의 면면을 살피며 소통하고자 한다.

한편 이번 전시는 3일 오픈해 오는 5월 29일까지 열린다.

임효인 기자 hyoy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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