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emporary Visitor_2ch. |
다른 환경에 들어가는 가장 대표적인 경계는 국경선이다. 다른 집단에 들어가기 위해 능력과 인성을 심사받는 관문을 통과하면서 누구나 자신에 대해 돌아보고 그 정체성에 대해 생각하게 된다. 대전시립미술관의 이번 전시 '인터로컬: 그래도 나는 간다'전은 이같은 생각과 마주한 결과물이다. 노마드(유목)시대 빠르게 이동하는 현대를 표현한 참여작가 4인의 작품을 만날 수 있다.
전시는 지역의 상호작용에 대한 연례기획전으로 지난 2011년 시작해 올해로 5회를 맞이했다.
지난 전시에서는 한 주제를 가지고 각기 다른 지역에서 활동하는 작가를 섭외해 각 지역의 내적특성을 다룬 가운데 올해는 '그래도 나는 간다'라는 주제로 이동하고 있는 예술가들의 면면을 살피며 소통하고자 한다.
한편 이번 전시는 3일 오픈해 오는 5월 29일까지 열린다.
임효인 기자 hyoy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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