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덕훈 제16대 한남대 총장이 2일 교내 56주년기념관 서의필홀에서 취임식을 가지며 학생, 교수, 직원 대표와 함께 구두와 양말을 벗고 점토 반죽에 발도장을 찍는 ' 풋 프린팅' 퍼포먼스를 진행해 눈길을 끌었다. <사진>
'동행'이라는 주제의 풋 프린팅 퍼포먼스는 “개교 60주년을 맞이한 한남대의 발전을 위해 구성원과 함께 발로 뛰겠다”는 이 총장의 굳은 의지가 담겨있다.
이 총장은 취임사에서 “개교 60주년을 맞는 뜻깊은 해에 총장으로서 소임을 맡게 돼 영광스럽다”며 “우리 대학이 교육 개혁의 대상이 아닌, 교육 혁신의 주체로서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너희는 먼저 그의 나라와 그의 의를 구하라, 그러하면 이 모든 것을 너희에게 더 하시리라'는 주님의 말씀에 따라 선한 의를 구하는 인재 육성에 혼신의 힘을 다할 것”이라며 “오랫동안 마음 속에 품어왔던 생각들을 실천에 옮기겠다”고 다짐했다.
이 총장은 한남대 경영학과를 졸업한 동문으로 일본 게이오 대학에서 석사, 박사 학위를 받은 뒤 지난 1992년 한남대 교수로 부임했으며 학술정보처장, 학생복지처장, 기획조정처장 등을 지냈다.
성소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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