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단수추천 지역 선정의 경우 최고위원회의 추인을 거쳐야 하기 때문에 일정이 예고된 3일 1차 보고가 예상된다.
추인이 곧 공천을 의미하기 때문에 '첫 공천자'가 등장할 수 있는 상황이다.
충청권에서 단수 공천을 낸 대전 동구, 충북 청주 상당, 보은 옥천 영동 등 5곳이 단수 추천 지역으로 확정될 가능성이 높다. 우선추천지역의 경우, 여성·장애인 등 정치적 소수자의 추천이 특별히 필요하다고 판단한 지역이다.
이들의 경쟁력이 약하다는 점을 전제하고 특혜를 주는 공천 방식이기 때문에 새누리당의 우세지역에 한해 공천의 실효성이 있다.
현실적으로 기존 현역의원의 컷오프(공천배제)를 통해서만 추천이 가능하다는 얘기다. 야당 개념으론 전략공천 지역으로도 볼 수 있어 계파 간 갈등이 예고되고 있다. 충청에서 전략공천 지역은 없는 것으로 보는 시각이 많다.
공관위는 선거구 획정으로 조정된 유성, 천안, 아산 등 지역구에 대해서는 오는 3~4일 추가공모를 거쳐 6~8일 면접심사를 진행할 계획이다.
지난달 28일까지 선거구 변동이 없는 165개 지역 후보자 525명에 대한 면접심사를 마쳤다. 공관위는 경선 후보자를 압축하기 위한 여론조사를 실시했고, 부적격자와 우선·단수 추천 및 경선대상 지역구를 가려내는 작업을 진행해 왔다.
서울=오주영 기자 ojy8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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