착공 시기가 당초보다 4년가량 늦어진 2022년께나 가능할 것으로 보고됐다.
권선택 시장은 관련 부서 담당자들을 강하게 질타하며 가시적 성과 도출을 위해 새 틀을 만들어 추진할 것을 강력 주문했다.
권 시장은 2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3월 확대간부회의에서 “민선 6기 출범과 동시에 의료원 건립을 위한 워킹그룹, 추진단 등을 만들었는데 진전된 것은 거의 없다”며 “당초 착공 목표인 2018년보다 4년가량 늦어진 2022년에야 착공이 가능하다고 최근 보고를 받았는데, 이는 납득할 수 없다”고 강한 어조로 유감을 표명했다.
이어 “책임선상에 있는 분들이 그동안 무슨 일을 했는지 묻고 싶다”고 질타했다.
권 시장은 “의료원 설립은 정부의 예타, BTL 등 절차가 복잡한 내용이 많다”며 “미리 정보를 정확하게 파악하고 충분히 예측해 상황에 대응했어야 했고, 앞으로 조기에 착수할 수 있도록 하라”고 지시했다.
민선 6기 공약사업인 스마트트램의 조기 착공도 주문했다. 스마트트램은 당초 2021년 착공을 목표로 현재 기본계획 연구용역이 진행 중이다.
아울러 최근 유성구 선거구 증설, 도청이전특별법 개정안 국회 법사위 통과 등의 성과를 높게 평가하고 함께 노력한 관계자들의 노고를 치하했다.
박태구 기자 hebalak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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