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롯데마트에 따르면 지난해 캠핑용품 매출은 2010년보다 큰 폭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쿨러백, 랜턴 등 캠핑 소품은 2010년보다 789.4% 치솟아 가장 큰 매출을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어 같은 기간 침낭과 테이블 등 캠핑퍼니처용품은 366.9%, 캠핑취사용품은 70.7% 상승했다.
반면 캠핑용품의 대명사는 텐트와 그늘막 등 캠핑 텐트는 이 기간 17.0% 감소하는 모습을 보였다.
롯데마트는 캠핑용품 구매 상품 변화 요인으로 최근 숙소와 기본적인 취사 도구가 구비된 '글램핑'이 새로운 캠핑문화로 떠오르면서 도구, 테이블 등 휴식을 위한 간단한 장비만을 챙기는 수요가 늘었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또 1박 이상 장기 여행을 떠나는 이들보다 도심 인근에서 캠핑을 해결하는 캠프닉족 증가도 한 몫 했다.
김명종 롯데 VIC마켓 잡화 MD는 “캠핑 인구 증가에 따라 다양한 캠핑문화가 파생되면서 고객들의 상품 수요에도 변화가 나타나고 있다”며 “이러한 고객 수요 변화를 감지해 새로운 상품들을 지속 기획하고 저렴하게 판매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방원기 기자 b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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