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료=연합 DB |
전국의 주택매매가격 상승 추세가 2013년 9월 이후 29개월 만에 멈췄다.
한국감정원은 지난달 전국의 주택 가격동향을 조사한 결과 매매가격이 전달과 유사한 보합을 기록했다고 1일 밝혔다.
월간 단위 전국 주택가격은 2013년 9월 이후 지난 1월까지 29개월 연속해서 오르다 지난달 상승세가 멈춘 바 있다.
더욱이 충청권에서 하락세가 두드러졌다.
지역별로는 서울과 경기가 보합세를 보였고, 대구(-0.20%)에 이어 충남(-0.17%)과 대전(-0.03%), 충북(-0.01%) 등이 큰 하락을 기록했다.
부동산 투자가 지속되는 제주(0.99%)를 비롯해 울산(0.16%), 부산(0.07%) 등은 주택가격이 올랐다. 주택 유형별로는 전국의 아파트값이 -0.01%로 하락 전환했고 연립주택(0.00%)이나 단독주택(0.02%)에서는 큰 변화가 없었다.
수도권에서 시행된 대출규제 등으로 상대적으로 아파트에 먼저 타격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전세가격은 42개월 연속 상승세 속에 상승폭은 1월 0.14%에서 2월 0.11%로 0.03%p 감소했다. 지역별로는 제주(0.39%), 세종(0.34%), 부산(0.24%) 등이 상승했고 대구(-0.12%), 충남(-0.07%) 등은 떨어졌다.
임병안 기자 victorylba@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