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철수 공동대표 |
안 대표는 1일 마포당사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새로운 모습을 약속드렸는데 새롭지 않다는 비판 앞에 너무 아프지만 받아들일 수 밖에 없다”고 지난 한 달을 반성했다.
그러면서 “아직 제대로 하고 있지 못하다. 수십 년 묵은 기성정당의 수백분의 1의 인력과 자원밖에 없어도 더 나은 정당을 만들겠다고 약속드렸지만, 아직 턱없이 부족하다”고 덧붙였다
안 대표는 '국민의 기대에 참 많이 부족하다', '담대한 변화를 약속 드렸는데 변화를 보여 드리지 못했다'며 거듭 국민에게 사죄의 뜻을 밝혔다. 안 대표는 이어 “이제부터 국민 속으로 들어가 다시 국민의 소리를 듣겠다”면서 “어디라도 언제라도 가고, 누구라도 만나겠다. 무슨 말이라도 듣겠다”고 선언했다.
여의도 정치를 벗어나 직접 국민의 삶으로 들어가는 민생행보를 선언한 것으로 해석되는 대목이다.
이날 국민의당은 1일 제 3차 선거대책위원회의를 열고 중앙당 사무처를 선거대책위원회 체제로 전환, 기구를 확정하고 각 기구별 위원장 등을 선임했다.
공천관리위원장 겸 후보자격심사위원장 겸 윤리위원장에는 전윤철 전 감사원장, 총괄본부장에 박선숙 전 의원 등을 임명했다.
'충청 3인방'으로 불리는 임재훈 조직 사무 부총장(논산 출신)은 공천실무지원팀장에, 왕주현 사무 부총장(대전 출신)은 총무지원본부장, 이태규 본부장(천안중앙고 졸업)은 전략홍보본부장을 맡았다.
이태규 전략홍보본부장, 임재훈 조직 사무보총장, 정연정 배재대 교수는 공직후보자추천관리위원으로 선임됐다.
서울=오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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