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초 영입 대상으로 추진됐던 문흥수 변호사 대신에 예산 출신의 변호사 A씨를 자당의 후보로 내세우기로 한 것.
29일 당 관계자들에 따르면 더민주는 최근 A씨에게 총선 출마를 권유했고, 그도 금명간 출마 여부를 결정키로 했다.
이는 문 변호사가 지난 15일로 예정됐던 더민주 입당식에 배탈을 이유로 불참하는 등 다소 애매모호한 처신을 보인 데 따른 것이다.
문 변호사는 본보와의 통화에서 더민주와의 거취가 논해진 것이냐는 물음에 '아직 미정'이라고 답했다.
그러나 더민주 측에서는 문 변호사와 당내 주요 인사와의 관계를 감안하면, 그의 태도를 납득하기 어렵다는 반응이다.
당장, 홍성·예산 지역위원회는 지난 25일 상무위원회의에서 문 변호사가 자당의 후보로 들어와도 인정하지 않겠다는 데 의견을 모은 것으로 알려졌다.
반면 당의 한 관계자는 “강직한 성격이고 개혁적인 인사”라고 A씨의 출마를 기대하는 분위기라고 전했다.
강우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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