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권은 지난달 24일에 이어 27일 단수 후보 지역인 대전 동구 이장우 의원 등에 대한 면접이 끝났다. 분구 예상지역은 선거구가 유동적이어서 면접 지역에서 빠졌다. 충청은 3개 선거구가 늘고, 1곳이 줄어 2개 선거구가 증설될 전망이다.
이번주 충청 면접이 완료되면 다음 주 중반부터 실제 경선에 돌입이 예상된다.
공천관리위원회 부위원장인 황 사무총장이 29일 밝힌 일정은 선거구 획정에 따라 조정하게 된 지역구에 대한 재공모 일정을 고려한 것이다.
그는 “오늘 본회의에서 선거구가 획정, 처리되면 공관위는 서둘러 선거구 조정 지역에 대한 공천 절차를 진행하게 될 것”이라며 “일정에 차질이 없으면 3월 3일, 4일 이틀간 재(再)공모를 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재공모한 예비후보자들에 대해선 오는 6~8일, 3일간 추가면접을 실시한 뒤 전 지역구에 대한 '자격심사 결과'를 토대로 경선 대상자를 확정하고, 본격 경선에 돌입한다는 설명이다. 당초 오는 4일부터 경선을 실시할 계획이었으나, 선거구 획정이 늦어진 결과 당내 경선 일정도 뒤로 밀린 모양새가 됐다.
새누리당은 현재까지 165개 지역구의 예비후보자 525명에 대해 면접을 완료했으며, 남은 면접대상 지역구는 총 88곳이다. 면접을 완료한 지역에 대해선 이날 자격심사에 돌입했다. 사실상 현역의원에 대한 컷오프(공천배제)가 되는 등 예민한 상황이라 보안에 신경을 쓰는 모습도 감지된다.
서울=오주영 기자 ojy8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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