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론 여건이 좋은 팀으로 이적하고 싶은 마음이 있었던 것도 사실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완델손은 “현재는 대전시티즌에 남아 1등을 하는 것이 목표”라고 강조했다.
당초 윙백 자원으로 영입한 완델손은 지난해 7월 21일 데뷔전에서 2골을 터트리면서 최문식 감독의 눈에 들었다. 이후 공격으로 포지션을 변경한 완델손은 지난해 15경기에서 6득점, 1도움을 기록, 외국인 선수 중 유일하게 올 시즌에도 주전으로 뛰는 선수다.
지난달 3차 전지훈련까지 마친 완델손은 “체력적으로 많이 좋아졌다. 새로운 선수들이 많이 와서 기대가 된다”며 “올해는 한국 축구에 더 적응해서 좋은 모습을 보이겠다”고 말했다.
지난해 공격에서 활약한 완델손은 서동현, 김동찬, 진대성 등 공격 쪽에서 활발한 영입이 이뤄지면서 올 시즌은 원래 포지션인 윙백에서의 활약을 예고하고 있다.
완델손은 “브라질 리그도 포지션 변경이 많아 적응에 어려움은 없다. 팀과 감독이 포지션 변경을 원한다면 언제든 변경할 것”이라며 “올해는 윙백으로 뛰니까 6골 정도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완델손은 또 “지난해는 뛰는거나 슈팅에서 조금씩 부족해 좋은 결과를 못얻었다. 지난해와 같은 실수를 반복하지 않으려고 연습을 하고 있다”며 “여러 부문에서 나는 자신이 있다. 선수부터 많은 것이 바뀌었지만, 팬들이 경기장을 찾아 우리팀을 지켜봐줬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정성직 기자 noa7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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