같은당 추미애 의원에 이어 17번째 주자로 필리버스터에 나선 정 의원은 지난 27일 새벽 4시 41분부터 오후 4시 20분까지 11시간 39분동안 토론을 이어갔다.
범 친노그룹으로 분류되는 정 의원은 금산 진산중학교와 대전 보문고를 나온 뒤 건국대 산업공학과를 졸업했다.
지난해 새정치민주연합(현 더민주) 최고위원 시절 주승용 최고위원에게 '공갈 발언'을 해 막말논란으로 곤혹을 치렀다.
당내에선 '당 대포'로 불릴 만큼 국정원 댓글 진상조사위원회 간사, 정치 검찰 공작수사 대책 특위 등 권력형 비리와 관련된 특위에 자주 참여했다.
막말 논란에도 19대 국회에서 법안 말의를 무려 170건이나 해 이 가운데 45건이 본회의에서 가결되는 등 의정활동 성적이 우수하다는 평을 받고 있다.
정 의원은 테러방지법의 문제점을 조목조목 비판했고 “테러방지법은 필요없는 법”이라고 강조했다.
서울=오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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