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시간 39분'…금산출신 정청래 의원 최다 토론시간 경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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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시간 39분'…금산출신 정청래 의원 최다 토론시간 경신

  • 승인 2016-02-28 16:48
  • 신문게재 2016-02-29 4면
  • 오주영 기자오주영 기자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의원(재선, 서울 마포을)이 무려 11시간 39분동안 테러방지법 처리 저지를 위한 필리버스터를 이어가 사흘전 같은당 은수미 의원이 세운 기록을 갈아치웠다.

같은당 추미애 의원에 이어 17번째 주자로 필리버스터에 나선 정 의원은 지난 27일 새벽 4시 41분부터 오후 4시 20분까지 11시간 39분동안 토론을 이어갔다.

범 친노그룹으로 분류되는 정 의원은 금산 진산중학교와 대전 보문고를 나온 뒤 건국대 산업공학과를 졸업했다.

지난해 새정치민주연합(현 더민주) 최고위원 시절 주승용 최고위원에게 '공갈 발언'을 해 막말논란으로 곤혹을 치렀다.

당내에선 '당 대포'로 불릴 만큼 국정원 댓글 진상조사위원회 간사, 정치 검찰 공작수사 대책 특위 등 권력형 비리와 관련된 특위에 자주 참여했다.

막말 논란에도 19대 국회에서 법안 말의를 무려 170건이나 해 이 가운데 45건이 본회의에서 가결되는 등 의정활동 성적이 우수하다는 평을 받고 있다.

정 의원은 테러방지법의 문제점을 조목조목 비판했고 “테러방지법은 필요없는 법”이라고 강조했다.

서울=오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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