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자치구에 따르면 대덕구 주민들이 3.1절을 앞두고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인증을 통한 '태극기 달기' 운동이 확산되고 있다. 이 캠페인의 첫 시작은 대덕구청 직원의 아이디어로 주민들의 SNS망인 덕암동 밴드(BAND)로 시작해 주민들의 태극기 달기 릴레이가 펼쳐지고 있다. 이 캠페인이 화제가 되자 다른 대덕구 관내 동주민센터 밴드에서도 태극기달기가 경쟁적으로 진행되고 있는 상황이다.
주민들 스스로 태극기 '인증샷'을 게시하고 서로 인증샷을 요청하고 전달하는 과정에서 태극기 달기가 자연스럽게 대덕구 전역으로 확산되고 있는 것이다.
특히 이번 태극기 달기 운동 확산은 관 주도가 아닌 주민 스스로 자발적인 참여로 이뤄졌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대덕구 덕암동의 한 주민은 “태극기 달기를 동 밴드를 통해 서로 인증하고 칭찬하는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나라사랑과 태극기 사랑을 실천하는 광경이 펼쳐지고 있다”며 “처음에는 막연히 호기심에 참여했던 동 밴드에서 이렇게 의미 있는 일을 진행한다는 점이 참 뿌듯하고 흐뭇한 마음이 든다”고 말했다.
대전 중구 태평2동주민센터도 지난 26일 아파트단지와 주요 교차로를 중심으로 '나라사랑 전가정 태극기 달기 운동'을 대대적으로 전개했다.
이번 캠페인에는 기관단체장, 자생단체 및 경로당 어르신, 학생 등 지역주민 10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주민에게 홍보전단을 배부하며 가두캠페인을 전개했다. 또 전광판 홍보, SNS, 현수막, 연중 태극기 게양 시범거리 운영, 주민센터 앞 바람개비 태극기동산 등 다양한 홍보도 함께 실시하고 있다.
박수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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