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IST(총장 강성모)는 유회준 전기·전자공학과 교수 연구팀이 증강현실 기반인 K-Glass1(케이글래스1)과 시선추적이 가능한 케이글래스2에 이어 동작 인식 기능이 추가된 케이글래스3을 개발했다고 25일 밝혔다.
이 결과는 지난달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국제고체회로설계학회(ISSCC)에서 발표됐다.
케이글래스3의 핵심 기술은 스테레오 카메라 시스템이다. 이 시스템은 사용자가 가상 키보드를 타이핑하거나 가상 피아노 연주를 하는 등의 증강 현실을 체험할 수 있다.
또 기존 스마트 안경에는 텍스트 전송을 위한 UI/UX(사용자 인터페이스 및 경험)가 없었던 부분을 보완했다.
최근의 증강현실 기기들은 복잡한 알고리즘 처리를 위한 컴퓨터와 심화 동작을 인식하기 위한 전용센서가 필요하다.
이는 평균 3와트(W) 이상의 많은 전력을 소모해 스마트폰 대비 20%에 불과한 스마트 안경 시스템에서 사용하기엔 쉽지 않다.
이번 케이글래스3의 스테레오 카메라 시스템은 복잡한 스테레오 비전 알고리즘을 초저전력 프로세서 내에서 평균 20mW의 효율로 가속해 24시간 이상 동작 가능하다.
최소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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