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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당이 다음달 충청권 시·도당 창당대회를 열어 다시 세몰이에 나선다.
제20대 국회의원 선거가 한달여 앞으로 다가온 시점에 국민의당이 지역내 결집체를 구성한다는 점에서 귀추가 주목된다.
대전시당은 다음달 3일이 유력하며 충남도당과 충북도당도 다음달 중순을 넘기지 않을 전망이다. 이를 위해 각 시·도당 창당준비위원회는 28일 대전시당 발기인대회를 시작으로, 다음달 2일 충남도당을 거쳐 같은 주에 충북도당 발기인 대회를 연다는 계획이다. 대전시당 창당준비위원회는 오는 28일 동구 가양동 국민체육관에서 시당 창당 발기인대회를 열기로 했다고 25일 밝혔다. 발기인 311명이 참여하는 가운데 총선 출마 예비후보자들도 자리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창당대회를 여는 시점으로 생각한 다음달 3일에 개소식을 여는 쪽으로 의견을 공유했다고 한다.
충남도당은 다음달 2일 천안에서 도당 발기인 대회를 연다. 장소는 세종웨딩홀이 될 것으로 전해진다.
충남지역 예비후보자 7명은 지난 23일 천안갑에 출마한 이종설 예비후보자 선거사무소에서 만나 도당 발기인대회 개최문제를 논의했고, 다음달 2일 개최하기로 의결했다. 창당대회는 발기인대회에서 논의해 시일을 확정할 방침이며, 이들은 천안 유관순 열사 추모각을 참배해 총선 필승 의지도 다짐했다.
충북지역 예비후보자 및 공천신청자들도 도당 창당준비단 구성을 완료했다.
이들은 25일 충북도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이같은 내용을 발표했다. 준비단장에는 신언관 청원 예비후보자가 추대됐으며, 김우택(청주 상당)·안창현(청주 흥덕갑)ㆍ박재출·정수창(청주 흥덕을), 김경태·김영국(증평·음성·진천·괴산) 등 다른 예비후보자 6명은 부단장을 맡았다. 이들은 다음달내에 발기인대회를 열어 당원 확보를 비롯한 조직 구축에 나서기로 했다. 27일부터 청주체육관 앞 인사를 시작으로 세 결집과 홍보를 위한 합동 선거운동도 벌일 예정이다.
한편, 국민의당은 정운찬 전 국무총리의 영입이 이뤄지지않는 등 충청권 구심점 마련이 난항에 처하자 안철수 공동대표가 직접 충청권을 챙길 것으로 전해졌다. 당의 한 관계자는 “안 대표가 지역을 여러차례 내려와 후보자들 응원 및 지지율 제고를 위한 노력을 펼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강우성·충북=이영록 기자 khaihide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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