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구는 24일 구청 대회의실에서 보육정책위원회를 열고 올해 '어린이집 수급계획'을 심의ㆍ의결했다.
구의 이 같은 결정은 올해 1월 말 기준 서구 전체 어린이집 총 정원이 1만 6441명인데 반해 이용 인원은 1만 3891명으로 정원충족률이 84.5%에 그쳐 2787명의 정원여유가 있어 현재 상황으로 어린이집 공급이 충분하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또한, 지난해 도안신도시 입주아파트에 가정어린이집 6곳 120명의 신규인가를 특례적으로 허용했으나, 가정어린이집 3곳만 설치되고 3곳은 아직까지 사전상담 신청조차 없는 상황도 한몫했다.
다만, 국공립어린이집, 공동주택단지 의무설치 어린이집, 직장어린이집, 장애아전문어린이집 등은 모든 지역에서 신규인가를 상시 허용한다.
장종태 서구청장은 “어린이집 설치인가 제한은 지역별 균형배치로 이용자의 편익을 증진하고, 어린이집의 난립방지로 보육의 질을 향상하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박태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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