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선거는 제20대 국회의원 선거와 동시에 치러진다는 점에서 각 당은 총선 후보자와 함께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는 최적의 후보자를 찾는데 부심하는 분위기다.
우선, 새누리당 충남도당이 지난 18일부터 22일까지 재선거 후보자 신청을 접수받은 결과, 아산시의원 나선거구에는 고삼숙 아산 당협 여성위원장과 여운영 전 아산시의원, 윤효석 전 온양충무로타리클럽 회장이 지원했다.
같이 진행된 논산시의원 라선거구에는 권혁동 전 반곡초등학교 운영위원과 이상구 전 논산시의회 의장, 이영우 전 한국자유총연맹 충남지부 수석부회장이 응모했다.
도당은 이르면 25일 경선 대상자를 압축할 예정이며, 경선 방식은 국회의원 선거 방식을 인용하되 여론조사가 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알려졌다.
더불어민주당 충남도당은 오는 29일부터 재선거에 출마할 후보자 신청 접수를 받으며 다음달 2일까지 진행한다. 현재 구체적으로 출마의사를 피력한 인사는 윤신근 국제로타리 3620지구 온아로타리 재무와 김만중 논산시 연산면 생활체육회장 등 각 1명의 예비후보자다.
그러나 아산시의원 나선거구에는 출마를 저울질하고 있는 인사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공천 신청자가 늘어날 가능성도 있다.
국민의당은 충남도당이 아직 창당되지 않아 중앙당 차원에서 다른 재보궐선거와 함께 26일까지 공천 신청을 접수받는다.
당초 전망과는 다르게 아직까지 뚜렷히 국민의당 측에서 출마를 선언한 인사가 없다는 점에서 충남지역내 재선거는 새누리당과 더불어민주당 간 양자대결로 치러질 것이라는 관측이 지배적이다.
정치권 관계자는 “총선에 가려 재보궐선거가 빛을 보지 못하고 있지만, 총선과 같이 치러지는 만큼 어떤 후보를 총선 주자와 엮어주느냐도 선거전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내다봤다.
강우성 기자 khaihide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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