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4일 정부대전청사에서 열린 '2016년 제1차 관세청-특허청 정책협의회'에서 이명구 관세청 통관지원국장(왼쪽 일곱번째), 박성준 특허청 산업재산보호협력국장(왼쪽 여섯번째) 등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관세청과 특허청은 한국 브랜드(K-Brand) 보호를 위해 외국 세관과 정보공유를 강화하는 등 협력하기로 했다.
관세청 제공 |
정부가 국내 브랜드의 짝퉁 단속 강화에 나섰다.
관세청과 특허청은 지난해 외국세관과 한국 브랜드(K-Brand) 보호를 위해 협력한 결과, 한국 브랜드 침해물품 단속이 대폭 증가했다고 24일 밝혔다.
2015년 홍콩세관의 한국 브랜드 모조품 단속실적은 전년 11만 달러 대비 10배 이상 큰 폭으로 증가한 144만 달러에 달했으며, 태국세관도 5억원 상당의 국내 기업 화장품 모조품을 단속했다.
또한, 국내 기업이 2015년 중국세관에 신규로 등록한 지식재산권은 112건으로 2014년 39건 대비 약 3배 수준으로 증가해, 향후 중국세관의 한국 브랜드 침해물품 단속이 한층 강화될 전망이다.
관세청과 특허청은 이같은 협력성과를 더욱 확대하고, 한국 브랜드 모조품의 확산 방지를 위한 협력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이날 정부대전청사에서 '2016년 제1차 관세청-특허청 정책협의회'를 가졌다.
이번 협의회에서 양 기관은 외국 세관과 정기적인 교류협력을 통해 침해정보를 공유하고, 현지에서 주로 유통되는 한국 브랜드 정품에 대한 모조품 식별정보를 단속 공무원에게 제공하는 기회를 확대하기로 했다. 더불어 세관 단속 공무원을 초청해 국내 기업과의 교류를 더욱 강화하기로 했다.
박전규 기자 jk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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