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월 세종시의 인구 순이동률은 전국 최고치를 기록했다.
24일 통계청이 발표한 2016년 1월 국내인구이동 조사 자료를 보면, 지난 1월 시·도별 순이동(전입-전출)은 경기(9190명), 세종(4363명), 제주(856명) 등 6개 시·도는 순유입, 서울(-6854명), 전남(-1948명), 경북(-1685명) 등 11개 시·도는 순유출로 집계됐다.
이런 가운데 1월 시·도별 순이동률은 세종(2.03%), 제주(0.14%), 경기(0.07%) 등은 순유입, 전남(-0.10%), 전북(-0.08%), 대전(-0.08%) 등은 순유출됐다.
세종시의 지난달 총전입 인구는 7097명, 총전출 인구는 2734명으로 순이동 인구는 4363명을 기록, 순이동률이 지난 2012년 7월 세종시 출범 이후 43개월 연속 전국에서 가장 높았다.
반면, 같은 기간 대전은 총전입 1만8658명, 총전출 1만9819명으로 순이동 인구는 -1161명을 기록, 인구 순이동률이 전국에서 전남 다음으로 낮았다.
이와 함께 지난 1월 국내 이동자 수는 모두 59만5000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3.3%(2만명) 감소했다.
총 이동자 중 시·도내 이동자는 64.2%, 시·도간 이동자는 35.8%를 차지했으며, 전년 동월 대비 시·도내 이동자는 2.0%, 시·도간 이동자는 5.5% 각각 감소했다. 인구이동률(인구 100명당 이동자 수)은 1.17%로, 전년 동월 대비 0.04%p 감소했다.
박전규 기자 jk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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