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충청지방우정청에 따르면 지난달부터 이달 23일까지 대전·충청지역 알뜰폰 가입건수는 1만 6926건으로 1년 전 같은 기간(2143건)보다 7배 이상 늘어 폭발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이는 지난 한 해 가입건수인 1만 4552건을 앞지른 수치다.
통신비를 줄이고자 하는 이들이 늘어나면서 지역 곳곳에서 신청건수가 급증하고 있다.
올해 들어 가입건수가 폭증한 데는 60종이 넘는 저렴한 요금제가 다양한 연령층 겨냥에 성공했다고 충청지방우정청은 진단했다. 음성을 50분 이상 사용하지 않으면 기본료가 들지 않는 요금제가 가장 큰 인기를 누렸다. 또 3만 원 대에 음성과 데이터를 무제한으로 쓸 수 있는 요금제는 20~30대 젊은층을 끌어당겼다.
우체국 알뜰폰 휴대전화 단말기 판매도 치솟고 있다. 지난달부터 이달 23일까지 대전·충청지역 휴대전화 단말기 판매대수는 6152대로 1년 전(969건)보다 6배 넘게 치솟았다.
방원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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