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는 24일 올해 11개교를 추가 선정해 최대 90개 대학을 특성화 전문대학으로 지정하는 '2016년 특성화 전문대학 육성사업(이하 SCK사업)' 기본계획을 발표했다.
SCK사업에는 총 2972억원이 지원된다.
지난 2014년 사회·산업 수요에 기반한 특성화를 통해 지역사회·산업 맞춤형 전문인력을 양성하기 위해 도입된 SCK사업은 1주기 사업에서 단일산업분야(Ⅰ유형, 21개교)와 복합산업분야(Ⅱ유형, 44개교), 프로그램특성화(Ⅲ유형, 4개교), 평생직업교육대학(Ⅳ유형, 10개교) 등 4개 유형으로 나눠 총 79개교를 선정한 바 있다.
교육부는 올해 성과평가, 재진입·신규평가 등 2단계로 중간평가를 실시해 1주기 기간동안 사업 성과가 미흡한 대학은 탈락시킨다는 계획이다.
또한 SCK사업중 Ⅲ유형에 대한 지원 규모를 기존 4개교 35억원 지원에서 10개교 150억원으로 대폭 확대해 대학들이 스스로 강점이 있다고 판단한 분야에 대해 특성화를 적극 유도할 계획이다.
NCS기반 교육과정을 전문대학 교육 단계에 정착시키기 위해 특성화 대학중 'NCS 거점센터'를 권역별로 총 5개교를 지정해 NCS교육과정 관련 교직원 연수, 설명회 실시, 성과발굴, 공동 홍보 등의 역할도 수행하도록 할 계획이다.
학업-직무간 미스매치를 해소하기 위해 '사회맞춤형 학과 운영'도 확대 추진된다.
평생직업교육대학별 우수 비학위과정인 '1대학 1명품 비학위 과정'을 적극 발굴하고 폴리텍과의 연계를 지원해 지역사회 수요에 맞춘 우수 직업교육을 실시할 계획이다.
교육부는 4월초까지 대학별 중간평가 보고서를 접수받고, 성과 평가 및 재진입·신규평가를 거쳐 6월초 평가 결과를 확정·발표할 계획이다.
교육부는 “공정하고 형평성있게 중간 평가를 실시하고 지속적인 SCK사업을 수행해 전문 인력 양성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밝혔다.
오희룡 기자 hu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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