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당은 오는 29일까지 총선 공직 후보자 2차 공모를 시행한다고 24일 밝혔다. 단, 선거구 획정과 관계없이 지난 선거의 선거구를 기준으로 한다.
당 관계자들에 따르면 천안과 보령·서천에서 출마를 저울질하는 후보자가 있어 이번 공모를 통해 추가 공천 신청자가 나올 것으로 전망된다.
또 청주 상당에 국민의당 예비후보자로 등록한 김우택 영일컴퓨터 대표가 이번 공모를 통해 공천을 신청할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여기에 당에서 유성구 후보자 발굴에 부심하고 있다는 점에 미뤄 유성구 공천 신청자가 나올지도 초미의 관심사다.
국민의당은 지난 19일로 마감한 1차 공모에 충청권에서 26명이 지원했다.
그러나 16개 선거구에만 후보자가 집중되고 나머지 9개 선거구에서는 후보자를 배출하지 못한 것으로 파악됐다.
국민의당은 공모 이후에도 후보자가 없는 지역에는 출마가능자를 직접 영입하는 방안도 고려한다는 방침이다.
국민의당은 이날 공천관리위원회 인선을 완료해 공천 심사를 위한 준비도 마쳤다.
전윤철 전 감사원장을 공천관리위원장에 임명한 것을 포함해 공직선거후보자격심사위 겸 공천관리위원 11명을 선임했다. 당내위원으로는 이태규 전략홍보본부장과 임재훈 조직사무부총장, 김지희 직능위원장이 선임됐고, 당외위원으로는 박인혜 전 여성의전화 대표와 김동기 변호사, 이혜영 한신대 교수, 정연정 배재대 교수, 이영훈 전 JC중앙회장, 김진화 코빗 대표, 조성은 황금향 대표 등이 발탁됐다.
한편, 국민의당 소속으로 충남지역으로 출사표를 던진 이종설(천안갑)·정순평·정재택(이상 천안을)·조규선(서산ㆍ태안)·송노섭(당진) 예비후보자는 지난 23일 천안시 병천면 유관순 열사 추모각을 찾아 참배 후 총선 필승을 다짐했다.
강우성 기자 khaihide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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