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F-22 랩터 전투기<<연합뉴스 자료사진, 록히드마틴 제공>> |
세계 최강의 전투기로 불리는 F22 랩터(Raptor) 전투기는 미 공군의 전략 무기 중 하나로 압도적인 전투능력을 자랑합니다.
레이더망을 피하는 뛰어난 스텔스 능력과 초음속 비행을 하는 슈퍼크루즈 능력, 250㎞ 밖의 적을 탐지하는 다기능위상배열(AESA) 레이더를 갖추고 있습니다.
특히 강력한 스텔스 기능으로 적의 상공으로 몰래 들어가 핵심 시설에 핵 폭격도 할 수 있습니다.
F-22 랩터 전투기는 록히드 마틴사와 보잉사가 제작햇으며 길이 18.9m, 폭 13.5m, 높이 5m입니다.
최고 속도는 음속의 2.5배 수준인 마하 2.5 이상이고 작전 반경은 2177㎞에 달합니다. 참고로 한반도 크기와 비교하면 육지만 쟀을 때 한반도 최남단과 최북단의 길이는 약 950km입니다.
F-15의 대체형으로 하늘에서의 제공 우위를 확보하는데 초점을 두고 설계되었으나 지상 공격과 전자전을 위한 장비 또한 탑재하고 있습니다.
사이드 와인더 공대공미사일 2발과 암람 공대공미사일 6발, 450㎏급 정밀유도폭탄 2발 등을 탑재할 수 있습니다.
평소 일본 오키나와 미 공군기지에 배치돼 있는 F-22는 2시간이면 한반도에서 임무 수행이 가능하다고 합니다. 경기도 오산공군기지에서 뜨면 7분만에 평양을 타격할 수 있다고 합니다.
주한미군은 지난 17일 F-22 랩터전투기 4대를 경기 오산공군기지 상공에 띄웠으며 그 중 2대를 당분간 한반도에 배치한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남북관계에 비상사태가 발생할 경우 김정은 북한 노동당 제1비서를 포함한 북한 수뇌부를 언제든지 타격할 수 있는 능력을 과시하기 위한 것으로 분석됩니다.
랩터는 영어로 raptor, 우리말로는 맹금을 뜻합니다. 맹금은 매나 독수리 따위와 같이, 성질이 사납고 육식을 하는 날짐승을 통틀어 이르는 말입니다.
김의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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