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시 상가분양을 약속하고 투자한 수분양자 180여 명은 아직까지 투자금을 회수하지 못하고 대출이자를 갚는데 허덕이는 한편 일부 투자자는 엎친데 덮친격으로 가족 해체까지 겪는 고통에 시달리는 등 깊은 한숨만 내쉬고 있는 상황.
여기에 당장 낙찰의향자가 나서지 않는 이상 경비 절감을 위한 공개경매도 진행되지 않을 것으로 보여 수분양자들은 이래저래 피해만 쌓이는 실정.
지역 관계자는 이를 두고 “대전 원도심의 대표적 장소에 공사가 중단된채 8년이란 시간이 흘렀지만 여전히 방치되고 있는 공사현장을 보면서 이 현장이 원도심활성화의 리트머스 시험지가 됐다”고 촌평.
임병안 기자 victorylb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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