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선택 대전시장은 23일 오전 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런 내용이 포함된 '2016 안전도시종합계획'을 발표했다.
시가 수립한 안전도시종합계획에 따르면 안전도시종합계획은 재난ㆍ안전사고 예방과 안전문화 정착을 통한 안전도시 구현을 위한 현장중심의 종합적 실행계획을 담았다.
특히 올해는 시민의 생활안전과 여가활동에 대한 안전관리를 중점적으로 다루고 지난해 메르스 사태를 감안해 감염병 분야에 대한 안전대책도 강화했다. 시민안전 강화를 위해 중점 관리과제를 지난해 52개에서 올해 56개로 확대했다.
올해 새로 추가된 중점과제는 감염병, 지역축제장, 공연장, 체육시설 안전대책 등으로, 시민의 인명피해와 재산피해를 최소화하는데 중점을 뒀다.
감축목표 과제도 지난해 39개에서 올해 52개로 확대 관리한다. 축제공연장, 감염병, 특정소방 대상물 등 13개를 추가했다.
더불어 민관협력 네트워크도 강화한다. 소방, 교통, 자살 등 지역안전지수와 밀접한 연관이 있는 사망자수 감축을 위해 더욱 협력기로 했다.
시는 이와 함께 외연 확대 정책 등 대전의 도시 경쟁력 강화를 위한 대형 프로젝트 추진계획도 내놨다.
시는 95년 광역시 출범 후 인구 21.9% 증가(126만 8432명→154만 7467명), 예산 330% 증가(1조 6798억→5조 6709억), GRDP 400% 증가(7조 9349억→32조 2296억) 등 외연적으로 괄목할만한 성장을 이뤘다. 그러나 대전의 도시 브랜드 가치(특광역시 6위)와 인지도(특광역시 최하위 수준)는 크게 낮다는게 시의 설명이다.
이에 따라 시는 적극적 외연 확대를 통한 도시 경쟁력을 제고키로 했다.
대전이라는 한정된 공간에서 벗어나 도시의 외연 확대와 외부 우호 세력 확보를 위한 ‘(가칭)외유내강 프로젝트’를 추진한다.
3대 추진전략으로 ▲대전시 제대로 알기 ▲대전시 밖으로 외연 확대 ▲대전시 안과 밖 연결하기 등을 선정했다. 시는 이밖에 인권도시 구축을 위한 올해 인권정책 시행계획도 공개했다.
권 시장은 “올해도 50일이 지났고 총선은 50일을 남겨두고 있다”며 “선거 때까지 여러 제약이 있지만 내부 동력을 보강시키는 기간으로 설정하고 예타 발굴 및 장기과제 발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박태구 기자 hebalak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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