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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른사회시민회의와 참여연대 등 시민단체가 잇따라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새누리당에는 대략 10여 건 정도의 사례가 적시돼 있다. 의원수로는 대략 5명 정도로 분류된다. 한 의원이 두 단체의 자료에 포함되어 있다.
충청 새누리당 의원은 모두 15명으로 민병주ㆍ이에리사 의원 등 비례대표를 포함하면 17명이다.
실명이 떠돌자 이들 의원은 지역구에서 왜 그렇게 막말을 했고 일을 했느냐는 질문에 선거 운동에 나서기도 쉽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충청 면접은 이르면 24일부터 시작될 것으로 보여 해당 의원들이 어떤 소명을 할지가 관심사다.
면접은 김무성 대표도 피해갈수 없고 공관위원인 황진하 사무총장, 홍문표 제 1부총장도 포함돼 도덕성과 자질 문제에 대해 엄격한 잣대가 적용될 것으로 보인다. 선거법 위반 및 개인 비리 혐의 등으로 검찰 조사가 임박했다는 루머가 퍼진 의원들의 가슴은 더욱 타들어가고 있다. 이들은 '서초동 검찰 청사'의 동향 파악에 여념이 없으며, 지역구민들의 문의에 답을 내놓지 못하는 의원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더불어민주당 충청 의원은 10명이다. 20% 컷오프 대상이 적용되면 적어도 2명이 포함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충청에선 대표 선수들의 부재 속에서 현역 의원 경선 배제는 없을 것이라는 게 지역 야권의 분석이다.
그러나 참여연대의 자료에 특정 의원 이름이 거명되고 있어 충청정가의 핵으로 급부상하고 있다.
이미 갑질 논란의 노영민 의원(청주 흥덕을)은 불출마를 선언했다.
더민주는 24일 명단을 공개할 것으로 알려져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다. 이럴 경우 1명이 될 수 있으나 하위 20%에 걸리면 컷오프 대상이어서 그 폭에 대해선 예측이 어렵다. 여기서 그치지 않는다.20% 컷오프와는 별개로 최대 하위 50%까지 물갈이 대상으로 삼는 추가적인 평가제도의 도입을 추진키로 한 탓이다.
정장선 총선기획단장은 22일 국회 대변인실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의원들의 경쟁력과 도덕성을 평가해 3선 이상의 경우, 점수가 낮은 50%, 재선 이하는 30%를 정밀 심사하겠다”며 “해당 의원들은 공관위 위원들의 가부 투표 실시로 여기서도 살아남지 못하면 면접 대상에서 배제된다”고 밝혔다.
20% 컷오프를 통과해도 현역 의원들을 대상으로 2차 공천 탈락자를 가리겠다는 의미로, 충청권내 3선 이상 의원 6명 모두가 심사 대상에 올라, 이 중에 최대 3명이 물갈이 대상에 오를 수 가능성도 배제키 어렵다는 얘기다.
국민의당은 현역의원이 충청에는 없는 만큼 공천 신청자들에 대한 면접 등 공천 일정을 준비중이다. 다만, 충청권 더민주의 컷오프 대상자 발표 여부를 예의주시하는 분위기다.
강우성·서울=오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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