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와 한국수자원공사는 21일 도수로 공사를 완료하고 보령·서산·홍성 등 8개 시·군에 물을 공급하는 보령댐에 금강의 깨끗한 물을 흘려보낸다고 밝혔다.
국토교통부는 22일 오후 1시 30분부터 부여군 규암면 규암리 보령댐 도수로 취수장에서 황교안 국무총리가 참석한 가운데 통수식 행사를 진행한다.
도수로 통수가 이뤄지면 금강에서 보령호로 하루 최대 11만5000t의 용수를 공급할 수 있게 된다.
금강 백제보 하류에서 보령댐 상류까지 이어진 도수관로 21.9㎞를 연결하는 데 640억원이 투입됐으며, 6개의 분기구와 분기관로(2.1㎞)를 함께 설치해 부여군 등 도수로 주변 농경지에 금강 농업용수 공급도 가능해졌다.
지난해 9월 국가정책조정회의에서 보령댐 도수로 건설사업이 추진돼 그동안 최대 24개의 관리 작업팀이 참여해 공사를 진행했으며, 고강도 공장제작콘크리트 등의 신공법을 적용해 겨울에도 작업을 지속할 수 있었다.
임병안 기자 victorylb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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