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왼쪽부터) 서승우 충북도 기획관리실장, 이택구 대전시 기획조정실장, 김용찬 충남도 기획조정실장, 남궁호 세종시 정책기획관. |
대전·세종·충남ㆍ충북 등 충청권 4개 시·도 기획관리(조정)실장으로 구성된 '충청권 행정실무협의회'는 지난 19일 충남도청 회의실에서 올해 첫 회의를 열고 주요 업무계획과 충청권 상생협력 연구용역 사업 선정, 시ㆍ도간 공동 협력사항 등에 대해 논의했다.
이날 회의에서 시ㆍ도 기획실장은 올해 연구용역 사업으로 충청권 상생협력 국가산단 조성 건의 공동용역(대전)과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 거점ㆍ기능지구 상생방안 연구(세종), 충청권 광역교통행정기구 설립 및 광역교통체계 타당성 검토 연구용역(충북) 및 충청권 철도 건설 타당성 용역(충남연구원) 등을 추진키로 했다
시·도별 협조사항으로는 대전이 대전실리콘밸리사무소 충청권 공동 운용 추진, 서대전~논간 구간 호남선 직선화 사업 추진 등에 대한 협조를 구했다. 세종은 세종~서울 고속도로 건설사업 조기 착공, 충북은 중부고속도로 확장과 충청내륙화고속도로 건설, 2016청주세계무예마스터십대회 개최를 내놨다. 충남은 2단계 금강 수 환경 모니터링 추진과 '금강유역 지역주민 안녕과 화합 기원' 행사를 제시했다.
이와 함께 실무협의회는 올 한해 중점 추진할 8개 추진과제로 충청권 행정협의회 내실 운영, 소통 확대를 위한 행정정보 공유, 협력체계 활성화 유도, 공동 협력 사업 발굴 전문용역 추진, 공동 협력 사업 지속 추진 및 관리, 상생발전 구상 정책토론회 개최, 상생협력 기획단 안전 운영 및 역량 강화와 발전계획 수립 등을 제시했다.
이날 회의에서 이택구 대전시 기획조정실장은 “올해 추진할 4개 용역사업은 충청권 4개 시ㆍ도의 공동 발전을 이끌 수 있는 중요한 사업”이라며 “사업효과가 극대화 될 수 있도록 회의에서 논의된 의견을 반영해 향후 사업 추진에 적극 반영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김용찬 충남도 기획조정실장은 “충청이 시대적 변화에 앞장서 국가 발전을 견인할 수 있는 원동력이 되려면 화합과 단결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올해 처음으로 열린 이번 회의는 충청권의 신성장동력 창출과 시대적 과제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는 출발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태구·내포=강제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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