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사회간접자본 조기확충과 경제 활성화를 위해 도로 분야 민간투자를 확대하기로 했다.
올해 2조7000억원의 민간자본을 전국 11개 고속도로 건설에 투입할 예정으로 서울~세종간 고속도로 건설사업에 대표적 민간자본을 유치할 계획이다.
서울~세종 고속도로는 6조7000억원이 소요될 대규모 국책사업으로 올해 말 서울~성남 구간을 일괄입찰(턴키) 방식으로 착공한다.
이어 성남~안성 구간은 일반공사 방식으로 내년 말 착공해 서울에서 안성까지 2022년 우선 개통한다는 방침이다.
안성~세종 구간은 민자적격성조사를 올해 완료해 내년에 협상에 착수하는 등 절차를 신속해 진행해 2025년 이전에 개통할 예정이다.
또 서울~세종 고속도로사업에 통행료를 낮추고 재정지원을 최소화하기 위해 투자위험분담방식(BTO-a)을 적용한다. 위험분담형 사업은 정부와 민간의 적절한 위험분담을 통해 사업 수익률을 낮추고, 이를 통해 통행료와 재정지원을 최소화하는 방식이다.
이와관련 한국도로공사는 지난 19일 서울 63빌딩 컨벤션센터에서 고속도로 건설참여사를 초청해 최첨단고속도로로 건설 예정인 '서울-세종고속도로' 발주계획을 설명했다.
이 자리에서 김학송 한국도로공사 사장은 “최첨단 기술을 접목한 서울-세종 고속도로의 건설은 나라 경제의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어 줄 창조경제의 총아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임병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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