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체육회는 이날 아산 온양관광호텔에서 안희정 지사와 도체육회 가맹단체장, 도 생활체육회 정회원단체장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창립총회를 개최하고 본격 활동에 돌입했다.
통합체육회는 정식 명칭은 '충청남도체육회'로 정했으며, 초대회장은 안희정 지사가 추대됐다. 대의원은 정회원 종목단체장과 시·군 체육회장으로, 임원은 회장과 9명 이내의 부회장, 이사, 감사 등으로 구성됐다.
도체육회는 앞으로 전문체육 및 생활ㆍ학교 체육 진흥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전개, 도민 건강과 체력증진, 여가선용 및 복지 향상을 이끌어 낸다는 방침이다.
추진사업은 회원 단체와 시ㆍ군체육회 사업 및 활동 지도ㆍ지원, 도내 각종 종합체육대회 및 종목별 체육대회 개최와 국제 교류, 종합대회 참가, 대한체육회 승인 사업 주최ㆍ주관 등이다.
또 지역 선수ㆍ지도자와 직장 운동경기부 육성 및 경기 기술 연구, 범도민 생활체육 운동 전개, 생애 주기별 생활체육 프로그램 보급, 지역 스포츠클럽 및 체육동호인 조직 활동 지원, 지역 학교체육과 전문체육, 생활체육 연계 사업 등도 중점 추진한다.
조직은 오는 10월 아산 일원에서 열리는 제97회 전국체전과 전국장애인체전에 대한 대응을 위해 개편을 최소화 하고, 정책 통합을 통해 효율성을 극대화 해 나갈 계획이다.
체육단체 통합은 지난해 3월 국민체육진흥법 개정에 따른 것으로, 앞서 도는 같은 해 10월 도 체육진흥과장을 단장으로 하는 통합지원단을 구성해 통합을 추진했다.
도 관계자는 “ 이번 체육회 통합이 충남 체육 선진화의 출발점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앞으로 학교체육과 생활체육, 전문체육을 유기적으로 연계할 수 있는 스포츠클럽 활성화를 통해 '스포츠 선순환 시스템'을 만들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안희정 지사는 “시대에 따른 체육의 역할 변화 속에서 통합 체육회가 '체육 강도 충남'의 미래비전을 제시해 줄 것을 기대한다”며 “도에서도 통합 체육회의 안정과 발전을 위해 관심을 갖고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정성직 기자 noa7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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