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불어민주당 김종인 비대위 대표가 18일 오후 대전 중구 더불어민주당 대전시당 이전 개소식에서 참석자와 함께 '총선 승리'라는 글씨가 적힌 떡케이크를 자르고 있다.
연합뉴스 |
대전시당은 이날 용두동에 마련한 시당사 이전 개소식을 열었다.
개소식에는 김종인 비상대책위원회 대표와 박범계 의원(대전 서을), 권선택 대전시장, 박용갑·장종태·허태정 청장 등 주요 당직자들이 대거 참석해 사실상 출정식을 방불케 했다.
강래구·조승래·윤기석·이종인·최명길 등 대전지역 예비후보자들도 참여해 참석자들의 눈길을 끌었다.
김 대표는 이 자리에서 “참다운 경제 도약을 이룩하며 모든 경제주체들이 조화를 이루고 사는 터전을 만들어야한다”면서 “그렇지 않으면 지금까지 자랑한 경제 발전과 정치민주화가 수포로 돌아갈 수 있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그는 또 “당이 국민들이 갈망하는 경제정당의 모습과 국가 안보를 튼튼히하는 정당의 모습으로 다시 태어날 것을 약속드린다”며 “모든 힘을 합해서 충청권에서 우리 당이 4·13 선거에 승리하고 내년 대선에서 정권교체를 이룰 수 있는 기반을 만드는데 총력을 경주해달라”고 했다.
그는 앞서 기자들과의 질의를 통해 “중원인 충청권은 선거판에 중요한 지역”이라고 규정한 뒤 “(국민의당이 출현했지만) 우리나라 유권자들이 현명하고 수준이 높다. 야당에서 떨어져 나가 새로운 정당을 창당한다고 하지만, 과거에 그런 식의 정당은 성공한 사례가 없다. 충청권 유권자들은 새누리당대 더불어민주당 대결로 이해하실 것”이라고 했다.
동석한 박범계 대전시당위원장도 “최근 한 여론조사에서 새누리당보다 높은 지지도를 기록하기도 했다”면서 “더불어민주당을 바라보는 대전민심이 달라졌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시당사가 오룡역과 인접한 사실을 소개하면서 “7개 지역구 중에 5곳을 석권하는데 당원 모두가 의기투합하자”고 촉구했다.
이들은 총선 승리를 의미하는 떡 케이크 절단식도 가졌다.
한편, 권선택 대전시장은 이날 시청사를 찾은 김 대표에게 서대전역 KTX 노선 증편과 도시철도 2호선, 충남도청 이전부지 활용방안, 국립철도박물관 유치, 대전의료원 건립 등의 현안에 당 차원의 관심과 지원을 당부했다.
강우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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