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복영 금강유역환경청장은 18일 기자 간담회를 갖고 “올해 안전한 환경, 경제와 상생하는 환경, 생태계가 건강한 환경, 깨끗한 물 환경 등 4개 분야에 대한 추진계획을 수립하고, 6653억원의 관련 예산을 투입한다”고 밝혔다.
주요 업무계획을 보면, 금강환경청은 화학·수질관련 사고예방과 대응체계를 보완한다. 지자체와 불산 등 유해 물질별사고 대응 훈련을 실시하고 취급업체에 대한 점검과 자율관리도 강화한다.
특히 주거지역과 가까운 청주산단은 '사고 없는 화학 안전벨트'로 지정해 기업과 자율관리 협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사업장 정밀진단을 실시하고 현장 분석차량도 운영한다.
국제적멸종위기종을 보호하기 위한 종합대책을 마련하고 전문가들과 합동으로 시설점검과 불법유통 모니터링을 실시한다. 광릉요강꽃, 수달 등 멸종위기 동·식물은 서식지 발굴과 보호대책을 추진하는 한편 큰입배스, 가시박 등 생태계교란생물종에 대한 집중 제거활동을 펼친다.
대전과 청주에는 '자연마당' 조성사업을 추진해 생물들에게는 안전한 서식처를, 도심 속 시민들에겐 자연의 휴식공간을 제공한다.
깨끗한 물 환경 조성을 위해 선진유역관리도 추진한다. 올해부터 3단계 수질오염총량제를 시행해 금강수계전역에 총인 물질의 배출을 할당량 이내로 제한한다. 하·폐수처리시설 등 환경기초시설 신·증설 또는 시설개선을 위한 194개 사업에 4093억원을 투입해 오염물질의 하천 유입을 최소화한다.
송익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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