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춘희 세종시장이 18일 정음실에서 정례브리핑을 열고, 신도시 교통불편 해소를 위해 고운동 관통, 조치원~반석역 잇는 광역노선 신설과 관련해 설명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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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춘희 세종시장은 18일 정음실에서 정례브리핑을 열고 “대중교통 불편으로 어려움을 겪는 고운동, 아름동, 종촌동 주민을 위해 3개 노선을 신설하고 이들 노선에 시영버스를 투입·직접 운영한다”고 밝혔다.
그동안 신도시는 인구가 급증하면서 교통흐름과 수요가 수개월 단위로 급변하면서 어려움을 겪어 왔다. 신도시 BRT는 출퇴근 시간 수송력이 한계에 이르렀고, 개발 초기 우선 입주 지역 위주 노선 배치에 따라 최근 입주가 이어지고 있는 고운·아름·중촌동 지역은 BRT는 물론 광역노선과 순환노선도 부족하다는 게 시의 설명이다. 이에 따라 시는 이들 지역에 우선적으로 일부 노선을 신설하고, 시영버스를 도입해 주민들이 환승없이 반석역과 조치원을 왕래할 수 있도록 한다.
3개 신설노선은 고운동을 관통하고 조치원~반석역을 잇는 광역노선 1개와 통근·통학하는 직장인, 학생들을 위한 고운동~아름동 경유, 고운동~종촌동 경유 BRT순환노선 2개다. 출근·통학시간(오전 6시30~9시25분)에 10분 간격으로 시범 운영하는 순환노선은 고운동~아름동 경유, 고운동~종촌동 경유 2개 노선으로 '꼬끼오' 소리로 아침을 깨우는 버스란 의미로 '꼬꼬버스'로 이름을 붙였다. 꼬꼬버스는 학생과 직장인을 위해 중·고등학교와 BRT 노선, 정부청사 등을 연결, 운행한다.
신설하는 3개의 노선은 교통공사 설립 전까지 시가 직접 나서 시영버스를 투입해 운영하며, 추후 공사 설립시 인수한다. 7월 본격적 운영을 위해 의회와 협조해 예비비도 투입도 검토할 방침이다.
시는 시영버스 운영과 더불어 BRT 수송력 해결을 위한 신교통수단 도입(바이모달트램, 이층버스 등), 교통공사 설립 준비 등 대중교통 전면개편을 차질없이 추진할 계획이다.
이 시장은 “이번 노선 신설과 시영버스 투입은 신도시 주민들의 교통불편을 해결하기 위한 조치로, 빠른 시일 내 이용할 수 있도록하겠다”며 “우선 24대 버스를 상반기에 운영하고, 내년 이후 필요한 버스는 하반기에 추가로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세종=박병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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