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동방볼링 창립 20주년 기념행사에서 한현택 동구청장과 회원들이 함께 볼링을 즐기고 있다. |
송규섭(가양1동주민센터 사무장) 대전 동구청 동방볼링 동호회 회장은 볼링의 가장 큰 장점으로 남녀노소 모두가 즐길 수 있는 스포츠라는 점을 꼽았다.
실제로, 송 회장은 우연한 기회에 친구를 따라 볼링장에 갔다가 볼링의 매력에 빠져들었고, 6년 전 동구청 동방볼링 동호회에 가입해 현재는 동호회를 이끄는 회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1993년 4월 1일 구성된 동방볼링이 올해로 23년간 유지될 수 있었던 이유는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다는 장점 외에도 계절이나 날씨, 시간에 구애됨이 없이 간편한 복장으로 즐길 수 있는 운동이기 때문이다.
또 운동을 하기 위해 일정한 인원을 모아야 하는 타 종목에 비해 볼링은 몇명이 모이든 상관 없고, 혼자서도 할 수 있는 운동이라는 점이 장기간 동호회를 유지할 수 있는 원동력이 됐다. 이 뿐만이 아니다. 평균적으로 하는 볼링 3게임은 테니스 20분, 사이클 20분, 조깅 15분과 같은 운동효과가 있어 건강 유지에도 탁월한 효과가 있다.
총 28명의 회원이 활동하고 있는 동방볼링은 매월 둘째, 넷째 주 목요일 마다 자체 평가전을 갖고 있으며, 매주 토요일에는 볼링을 배우고 싶은 회원 가족들을 대상으로 코치를 해 주고 있다.
▲ 동방볼링 동호회 회원들이 운동 직후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
물론 아쉬운 부분도 있다.
송 회장은 “그동안 개최해 오던 대전시 산하 공무원 및 유관기관 클럽 친선 볼링대항전이 동방볼링을 제외한 다른 동호회의 활동이 침체되면서 어느 순간 진행이 멈췄다”며 “타 기관 동호회에 속해 있었던 회원들은 관내에서 독보적으로 유지되면서도 더욱 활성화되고 있는 동방볼링을 부러워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금은 타 지자체와 교류전을 통해 친목을 도모하고 있다. 제주도 서귀포시와는 2009년과 2010년 상호 교차 방문을 통해 외연을 확대하고, 소중한 우정을 나눴다”며 “올해는 세종시와 교류전을 진행할 계획이지만, 대전시 관내 다른 기관의 볼링 동호회가 다시 활성화됐으면 좋겠다”고 아쉬움을 나타냈다.
앞으로의 목표에 대해서는 회원 증대와 가족 행사를 정례화 하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송 회장은 “가족의 이해와 동참이 무엇보다 중요하기 때문에 '회원 가족 화합 한마당 행사'를 정례화 하는 것을 기획하고 있다”며 “제주 서귀포시를 방문할 때도 가족을 동반했고, 2013년 동호회 창립 20주년 행사 때도 가족을 동반한 했다. 앞으로도 회원 모두의 가족이 동참해 즐길 수 있도록 운영하겠다”고 강조했다.
정성직 기자 noa7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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