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게티이미지뱅크 |
국민의당 역시 19일까지 후보를 접수를 받을 예정이어서, 여의도를 향한 각 당의 공천 레이스에 불이 붙을 전망이다.
제20대 국회의원 선거 충청권 공천 신청자는 새누리당 82명, 더불어민주당 44명으로 집계됐다. 정당별 경쟁률은 새누리당이 3.28대 1, 더민주 1.76대 1이다.
새누리당과 더민주가 지난 16일까지 충청권 25개 지역구 공천 신청을 접수 마감한 결과 이같이 밝혀졌다.
공천 경쟁이 가장 치열한 곳은 대전 유성으로 새누리당에서 7명, 더민주에서 5명이 공천을 신청했다. 그러나 선거구 분구가 확정될 경우, 갑·을로 후보자 수가 나뉘어질 전망이다. 이어 송광호 전 의원의 의원직 상실로 무주공산이 된 제천·단양에 새누리당 6명, 더민주 4명 등 10명의 후보자가 지원, 그 뒤를 이었다.
충남에서는 여야에서 총 9명의 지원자가 몰린 아산이 최대 격전지가 됐다.
아산 역시도 분구 가능성을 아직까지 배제키 어렵다는 점에서 어느 후보간 격돌하게 될 지는 미지수다.
세종의 경우, 새누리당 4명과 더민주 3명으로 7명이 지원했다. 이런 가운데 새누리당은 대전 동구, 대전 서갑, 청주 상당, 충주, 보은·영동·옥천, 증평·진천·괴산·음성에서 단 한명 씩의 후보가 공천을 신청, 당내 경쟁없이 본선에 진출할 것으로 보인다. 더민주는 대전 동구와 대전 서갑, 서을, 천안을, 공주, 보령·서천, 서산·태안, 청주 흥덕갑, 충주, 보은·영동·옥천, 증평·진천·괴산·음성에 1명의 후보만 공천을 신청했다.
이는 이장우 의원 대 강래구 지역위원장, 이영규 당협위원장 대 박병석 의원, 이종배 의원과 윤홍락 변호사, 박덕흠 의원과 이재한 지역위원장, 경대수 의원과 임해종 지역위원장 간 맞대결이 펼쳐질 가능성이 높다는 대목으로 받아들여진다.
반면, 더민주가 홍성·예산, 부여·청양에 후보자를 내지 못했음에도 새누리당은 홍문표 의원과 양희권 페리카나 대표, 박남신 한국승마방송 대표와 홍표근 전 한국광물자원공사 상임감사위원이 경선을 치러야하는 처지가 됐다.
이 가운데 부여·청양은 공주와의 선거구 통폐합이 유력시되는 상황이라는 점에서 새누리당의 경우 자당 후보들과의 치열한 경쟁도 고려해야하는 상황에 놓였다.
공주에는 새누리당에서 정진석 전 의원과 정연상 전 도당사무처장이, 더민주는 박수현 의원이 공천을 신청했다.
새누리당과 더민주는 경선 절차 등을 거쳐 다음달 중순께 자당의 최종 후보를 확정할 방침이다.
강우성 기자 khaihide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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