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는 이날 발표 자료를 통해 서울 1곳, 경기 3곳, 인천 6곳, 충남 1곳, 대구 1곳, 부산 3곳을 각각 기업형 임대주택을 추진할 후보군으로 지정했다.
지난달 13일까지 전국에서 37개 정비구역이 뉴스테이 공모에 응모했고, 대전에서는 도마·변동 11구역과 대화동 1·2구역을 각각 신청했다.
국토부는 한국감정원과 함께 현장실사를 통해 임대사업성, 사업재개의 긴급성 등을 중심으로 평가했으며, 이를 통해 최종 후보구역 15곳을 선정했다.
뉴스테이 후보군에 선정된 천안 원성동 재건축사업은 최고 25층, 14개 동 규모의 아파트 1275가구를 건설할 계획으로 대림산업이 시공사로 선정돼 있다.
조합원 분양분을 제외한 나머지 물량을 기업형 임대주택 뉴스테이로 공급할 예정으로, 조합과 건설사가 뉴스테이 사업을 지자체에 먼저 제안하기도 했다.
대전에서도 서구 도마·변동 11구역과 대덕구 대화동 1·2구역이 뉴스테이 공모에 응모했으나 이번에 후보 구역에 선정되지 않았다.
국토부가 발표한 15개 뉴스테이 후보구역은 조합 총회를 개최해 뉴스테이 도입을 의결하고 8월 17일까지 시공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해야 한다. 기한 내 선정하지 못하는 경우 후보구역 선정이 취소된다.
국토부는 지자체를 통해 전체 일반분양분 매입비용의 10% 정도를 도시주택기금 등으로 지원할 예정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총회에서 사업추진이 부결되는 경우 뉴스테이 후보구역에서 철회되며 이번에 선정되지 않은 구역도 올 하반기 공모에 다시 참여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임병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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