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체육회는 17일 대전중학교 소극장에서 전문체육 52개, 생활체육 57개 등 총 109개 종목단체를 대상으로 통합추진 설명회를 개최했다. 이날 설명회는 중앙은 우선 통합종목을 대상으로 통합 추진이 적극 진행되는 반면, 지방은 구체적인 매뉴얼이 없어 통합 절차가 지지부진함에 따라 마련됐다.
대전시체육회는 다음달 27일까지 ▲육상, 축구, 야구 등 32개 우선 통합 종목 ▲체조, 롤러, 골프, 파크골프, 마레트골프 등 종목이 유사하나 단체간 이견이 있는 5개 종목 ▲전문체육 17개 단일종목 ▲생활체육 20개 단일종목의 통합을 추진해 109개 종목단체를 74개로 통합할 계획이다.
종목단체 통합 매뉴얼에 따르면 통합결의(이사회, 총회), 통합추진위원회의 각종 사안 합의, 창립총회, 정관승인 요청(대전시체육회), 회장선출, 임원인준 등의 순으로 통합을 추진해야 한다.
단, 다음달 27일까지 통합된 종목단체만이 대전시체육회 회원으로서의 지위가 자동 승계되고, 이후 통합 종목단체는 대전시체육회 가입 및 탈퇴규정에 의거 이사회와 총회에서 회원 가입 절차를 밟아야 한다.
종목단체 통합과 관련 대전시는 인센티브 지급을 약속했다. 시는 전국 최초로 통합체육회를 출범하면서 인센티브를 받는 것처럼 종목단체도 신속하게 통합이 이뤄지면 시 차원에서 인센티브를 지급하겠다는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대전시가 전국 최초로 통합체육회를 출범시킨 만큼 종목단체도 자율적이고 모범적으로 통합이 되길 바란다”며 “권선택 시장이 인센티브 지급을 약속한 만큼 앞으로 내부적으로 검토해 구체화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임종열 시체육회 사무처장은 “조기에 종목단체 완전 통합을 이뤄 타에 모범적인 사례를 남기고, 체육인 소통과 화합을 통해 달라진 대전체육의 위상을 확인시켜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달라”고 당부했다.
정성직 기자 noa7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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