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새누리당 대전시당 정책자문위원회는 16일 동구 중앙시장 이벤트홀에서 대전시민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응답하라! 2016 새누리당' 토크콘서트를 개최했다. |
이날 기조발제에 나선 육동일 정책자문위원장은 “정책적인 문제는 엘리트끼리 결정해서는 안된다”며 “이제는 일반시민들의 공감을 받아야 정책이 성공하는 시대가 됐다”고 말했다. 육 위원장은 또 “정책을 디자인하기보다는 소통을 해서 정책에 대한 공감대를 넓혀놔야 정책이 성공할 수 있다는 점을 우리 모두가 명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용균 충남대 자치행정학과 4학년생은 “실업 문제는 전반적인 산업구조의 개혁 없이 해결이 쉽지 않다는 것을 알고 있다”며 “실제 취업스터디를 하는 졸업생들이 대전 취업을 원하지 않는 만큼 향후 새누리당에서 정책적인 부분에서 바라본 뒤 구조적으로 잘 풀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나경자 이동 과일판매 상인은 “노점상을 한다는 상상도 하지 못하고 살았는데 사업실패로 인해 노점상을 하게 됐다”며 “정부에서 노점상을 위해 푸드 트럭 영업을 허가해줬지만 한계가 많다”고 지적했다. 나 씨는 “노점상도 시장 경제에서 살아남을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줄 수 있는 정책을 마련해달라”고 요청했다.
우위 (주)21세기 베이비월드 대표는 “대전에 있는 외국인 비율은 대전시민의 10%가 넘고 이는 전국에서 가장 높은 비율”이라며“이번에 다문화가정을 대표해서 토크콘서트에 나오게 됐는데 다문화가정의 문제는 이들의 문제가 아니라 사회구조적인 문제가 될 수 있다는 점을 알아야 한다”고 말했다.
새누리당 대전시당 관계자는 “이번 토크콘서트는 시민들에게 직접 다가가서 이들의 생각을 듣고 그 생각을 듣는 자리로 이번 총선과 이후의 정책 마련에 반영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경태 기자 biggerthanseou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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