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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전국 인플루엔자 의사 환자가 2016년 1월 둘째주 1000명당 12.1명으로, 유행주의보 수준인 11.3명을 넘어섰다. 그 이후로 6주인 1월 31일~2월 6일은 외래환자 1000명당 41.3명으로 인플루엔자 환자 발생이 정점에 이르고 있다.
실제 대전지역 일부 내과의원들과 소아청소년과 의원들은 환자들로 북적이고 있으며 날씨가 비교적 온화했던 지난주 초와 비교해 지난주말부터 환자들이 급증하고 있다. 지역의 한 소아청소년과 전문의는 “하루만에 일교차가 10도 이상을 넘어가면 어린 아이들과 어르신들은 면역력이 약해 독감에 노출되기 쉽다”며 “무엇보다 학교 개학과 함께 집단생활이 이어지면서 감염병이 급속하게 발생해 환자들이 전주에 비해 20%이상 늘어난것 같다”고 말했다.
질병관리본부는 학교의 집단생활로 인플루엔자, 폐렴 등의 호흡기 감염병 발생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각 학교의 보건교육과 함께 감염병 예방을 위한 손 씻기, 기침예절 등 개인위생 수칙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질본 관계자는 “면역력이 떨어지는 65세 이상 어르신, 만성질환자, 생후 6~59개월 소아 및 임산부 등 인플루엔자 우선 예방접종대상자 중 미접종자는 유행 시기 중이라도 접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김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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