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의 대형 호텔 신축사업은 삼운레저((주),대표이사 이태의))가 사업비 350억원들 투입해 서산시 갈산동 181-2번지 일원에 부지면적 16,806㎡,연면적 29,516.37㎡,건축규모 지하3층,지상13층,194객실,주차면수 249대를 조성하는 대규모 사업으로 현재 공정률 40%(건축 70%)의 진척을 보이고 있다.
이 사업은 지난 2014년 공사를 시작한 후,기초 토목공사만 실시한 채 공사가 잠시 중단되면서,여러가지 억측의 소리가 있었으나,이듬해인 2015년 2월24일 공사가 재개됐다.
인부들은 "삼원건설측에서 채용한 회사 직원인 철근콘크리트 공정의 목수 팀장이 노임을 가지고 잠적하는 바람에 작년 12월과 1월분 목수 인부 50여명의 임금 1억4천여만원이 체불됐다"며"이 팀장의 소속 회사인 삼원측에서 책임져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에따라 베니키아 호텔 공사 목공 인부들은 지난 15일부터 3월 14일까지 1개월간,베니키아 호텔 현장에서 집회 신고서를 경찰서에 제출한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으며,현재 호텔 신축 공사가 중단된 상태로,자칫 공사지연 상황이 장기화될 가능성도 보이고 있다.
이에대해 회사측은 "그동안 매일 아침조회 및 안전교육을 실시하면서 혹시나 체불된 것이 있는지 자주 확인을 하고,일부는 직접 확인서까지 받아 왔는데,지금에 와서 임금을 못받았다고 주장하는 것은 잘 이해가 되지 않는다"고 밝혔다.
아울러 "회사에서는 체불된 금액이 전혀 없고,공정 전부에 대한 기성이 지출된 상태이고,못 받았다는 금액이 확실치는 않지만,명절이고 동절기로 인해 도의적인 측면과 회사 이미지를 관리 측면에서 2중 지출이 되더라도 대화를 가지려 했으나,인부들이 몇차레 번복하면서 대화가 단절된 상태"라고 밝혔다.
이에대해 한 관계자는 "비록 민간사업이지만 서산지역 발전과 연계되는 사업이고,회사측에서도 상당부분 인부들의 고통분담의 인도적인 차원에서 긍정적인 생각을 갖고 있는 만큼,고용노동부에 임금체불 신고를 통해 해결점을 찾도록 유도하는 등 잘 해결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서산 = 임붕순 기자 ibs9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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