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지법 형사 5단독 강혁성 판사는 상해 혐의로 기소된 충남의 A 대학 교수 박모(54)씨에게 벌금 70만원을 선고했다. 박씨는 지난해 4월 6일 오후 11시50분께 강원도 평창군 봉평면의 한 리조트 내 숙소에서 같은 학과 교수 B(45)씨 등 6명과 고스톱을 하던 중 대학 후배이기도 한 B씨가 반말을 했다는 이유로 주먹을 휘두른 혐의로 기소됐다.
동료들의 제지로 폭행을 중단했던 박씨는 B씨가 112신고를 하고 휴대전화로 상처 부위를 촬영하자 다시 화가나 주먹을 휘둘러 B씨에게 경추 염좌 등 2주의 상해를 가한혐의다.
강 판사는 “초범이고 피해 정도가 가볍고 피해 회복을 위해 공탁을 한 점 등을 참작했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김민영 기자 minye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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