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한국소비자원에 따르면 국내에서 판매중인 선물용 수입 초콜릿 제품(세트) 6종의 국내외 가격을 조사한 결과 해외 직접 구매가가 국내 판매가보다 최소 3.9%에서 최대 43.0% 저렴했다.
한국소비자원은 소비자들이 해외구매 시 배송(대행) 요금 부담 때문에 초콜릿 여러 개를 한꺼번에 사는 경우가 많다는 점을 감안해 관세 면제 한도까지 구매하는 경우를 가정했다.
조사대상 제품은 고디바 시그니쳐 트뤼프 컬렉션 24pcs, 레더라 컬렉션 24pcs, 레오니다스 골드메탈 25구, 로이즈 나마 초콜렛 마일드 카카오 20pcs, 미셸클뤼젤 레 프리미어 크뤼 드 플랑타시옹 140g, 씨즈캔디 토피 에츠 454g 등 6종이다.
조사 결과 씨즈캔디의 토피 에츠 초콜릿 7개의 해외 구매가는 19만 5571원으로 국내 판매가(34만 3000원)보다 43.0% 저렴했다.
로이즈 나마초콜렛 마일드카카오 21개의 해외 구매가는 23만 2883원, 고디바 시그니쳐 트뤼프 컬렉션 2개의 가격은 14만 4054원으로 국내 가격보다 각각 38.4%, 26.5% 쌌다.
레더라, 레오니다스, 미셸클뤼젤 등 국내에서 판매되는 유명 해외 브랜드 초콜릿도 해외에서 구입할 경우 최소 3.9%, 최대 22.0% 가량 가격이 낮았다.
한국소비자원은 관계자는 “초콜릿 해외구매 시에는 제품 가격, 현지 배송요금 등의 총액이 면세 한도 이내인지 먼저 확인하는 것이 좋다”며 “구입일로부터 배송까지 일정 기간이 소요되므로 특별한 행사를 위해 구입할 때에는 배송기간도 함께 고려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방원기 기자 b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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