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대운 대전고등법원장 |
▲ 안철상 대전지방법원장 |
▲ 이대경 특허법원장 |
지대운 대전고등법원장을 비롯한 안철상 대전지방법원장, 이대경 특허법원장은 취임식을 갖고 앞으로 업무 소신 등을 밝혔다.
지대운 대전고법원장은 이날 오전 10시 30분 10층 중회의실에서 취임식을 갖고 취임사를 통해 법원의 역할에 대해 강조했다.
지 원장은 사법시험 22회로 서울 경동고와 고려대를 졸업하고 서울고법 판사, 대법원 재판연구관, 광주지법원장, 서울고법 부장판사 등을 역임했다.
지 원장은 취임사에서 “재판의 본질은 분쟁해결이므로 법원은 우리의 눈이 아니라 당사자의 높이에서 그들이 억울해 하는 쟁점들을 바라볼 수 있어야 하며 비록 불필요해 보일지라도 당사자로 하여금 아파하는 부분을 충분히 호소할 수 있는 기회를 보장해 줘야 한다”며 “국민을 법지식과 현란한 형식논리로 설득하려하기 보다는 그들의 눈높이에서 그 고통에 동감하는 재판, 그 호소에 귀 기울이는 재판, 당사자를 배려하는 재판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안철상 대전지법원장도 이날 취임식을 갖고 취임사를 통해 앞으로의 업무 소신을 밝혔다.
안 원장은 사법연수원 15기로 대법원장 비서실장, 서울고법 부장판사, 법원도서관 관장 등을 역임했다.
안 원장은 “우리 법원이 재판을 잘하는 법원, 밝고 따뜻한 법원이 되도록 최대한 지원하고 노력하겠다”며 “사법부 본연의 업무인 재판을 잘할 수 있도록 행정적인 지원에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지난 1월 1일부터 특허권 등의 민사사건 항소심 사건을 통합·처리하게 된 특허법원장으로 제18대 이대경 특허법원장이 취임식을 가졌다. 이 원장은 서울 출신으로 충암고와 서울대를 졸업하고 서울민사지법 판사, 경주지원장, 사법연수원 교수를 거쳐 서울동부지법원장 등으로 일해왔다.
이 원장은 취임사를 통해 “특허권의 유효성과 보호범위에 대한 한 법원의 판단이 갖는 영향력은 한 나라에 머무르지 않고 전세계에 영향을 미치는 시대가 됐다”며 “특허소송은 한 나라의 소송제도와 사법부의 수준을 가늠한는 국제적인 척도가 되고 있는 상황에서 충실한 특허소송을 위해 노력하자”고 당부했다.
김민영 기자 minye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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