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TRI(한국전자통신연구원)는 공공사회문제 해결하고 기초 원천기술 및 임무 강화를 위해 기존 연구소 6개, 연구단 3개, 본부 3개, 부 1개 체재를 연구소 5개, 연구ㆍ추진단 3개, 본부 3개, 센터 3개, 부 1개 체재로 개편했다고 11일 밝혔다.
ETRI의 4개의 연구소(SW·콘텐츠연구소, 초연결통신연구소, 방송미디어연구소, ICT소재부품연구소)가 재편돼 국가·사회적 현안 해결을 위한 기술 개발 중심의 연구가 이뤄진다.
이와 함께 중소기업과의 협력을 위해 기술사업화연구부문(사업화본부, 대경권연구센터, 호남권연구센터, 서울SW-SOC융합R&BD센터, 글로벌협력추진단 등)이 재편됐다.
국가 사회적 현안과 중소기업과의 협력을 화두로 조직개편을 단행한 것은 ETRI뿐만이 아니다.
한국생명공학연구원은 지난 달 25일 국가·사회적 현안 해결과 연구성과 창출을 위해 전문연구단을 신설했다.
이로써 생명연은 분원 2개, 연구부 3개, 사업부 2개, 지원부 3개 체제 조직개편이 이뤄졌다.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KISTI)도 지난 달 1일 조직 개편과 인사 발령을 실시했다. ▶명단은 21면
KISTI는 중소기업 슈퍼컴퓨팅 지원을 강화하기 위해 기존의 중소기업혁신본부 내 '가상설계분석실'을 '가상설계센터'로 승격한 바 있다.
또 '한국형 슈퍼컴퓨터' 개발을 대비해 슈퍼컴퓨팅 본부 내에 '슈퍼컴퓨터개발센터'를 신설하기도 했다.
대덕특구 출연연의 한 관계자는 “출연연의 역할이 기초 원천 기술 개발을 위한 임무도 있지만 최근 과학계에서 국가·사회적 현안 해결을 위한 융합연구를 강조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이와 함께 대기업 중심의 연구에서 중소기업과의 협력연구도 강조되고 있는 것이 조직개편에 반영되고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최소망 기자 somangcho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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